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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산서도 3.1 만세운동 재현
(부산=연합뉴스) 1일 제92주년 3.1절을 맞아 부산 동래고교 강당에서 학생과 시민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.1절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렸다.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외치고 있다. 2011.3.1. ccho@yna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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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대한독립 만세!' 뜨거운 함성
2011.03.02 [송병철 기자]
<앵커멘트>
제92주년 3*1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. 동래에서는 그날에 울려퍼졌던 뜨거운 만세함성이 다시금 되살아났다고 하는데요, 3*1독립만세 재현행사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. 보도에 송병철 기자입니다.
<기사본문>
저마다의 손에 태극기를 든 만세물결이 동래고 강당을 가득 메웠습니다. 92년 전, 이 곳은 동래고보 학생들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만세를 외친 곳입니다.
부산지역 독립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동래 만세운동! 시민들은 하나가 돼, 92년 전 그날의 함성을 다시 토해냅니다.
현장음> "대한독립 만세! (만세!)*노랑 만세!"
일제가 진압에 나서지만 애국의 끓는 피를 막을 순 없습니다. 하늘과 땅을 울리는 만세함성에, 일본의 앞잡이 조선인도, 동래시장 상인도 만세행렬에 동참합니다.
현장음> 동포여! 태극기를 흔들며 힘차게 외쳐주십시오!
일본의 탄압과 이에 굴하지 않은 조상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학생들은 그 때의 설움과 아픔을 지금에 함께 합니다.
인터뷰> 노민성, 3*1운동 재현행사 참가자
"이런 행사에 참여해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고 직접 체험해보면서 가슴 깊이 느껴지는 것이 있었습니다."
인터뷰> 최지훈, 3*1운동 재현행사 참가자
"3*1운동 재현행사에 참여해서 그 날 조상들의 심정이 어땠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습니다."
오늘 참가자들은 만세을 부르짖으며 거리로 뛰쳐나온 선조들의 절박한 모습을 재연하며 3.1절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겼습니다.
HCN뉴스 송병철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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